금 감정은 어떻게 진행되나 — 매장에서 벌어지는 일 순서대로
처음 가면 절차를 몰라 제시받은 금액이 적정한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순서를 알면 어느 지점에서 무엇을 물어야 하는지가 분명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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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처 6곳 평균 · 2026년 10월 19일 기준. 품목을 누르면 고시처별 값과 중량별 금액이 나옵니다.
1① 접수 — 무엇을 가져왔는지 확인
제품 종류와 개수를 확인합니다. 순금과 18K가 섞여 있으면 이 단계에서 나뉩니다. 각인이 없는 치과 금 같은 것은 이 단계에서 따로 뺍니다.
보증서·구매 영수증이 있으면 함께 제시하세요. 순도·중량 확인이 빨라집니다.
2② 순도 감정 — 각인 확인 후 비파괴 검사
먼저 각인(999·750·585)을 봅니다. 각인이 있으면 확인 절차가 짧습니다.
각인이 없거나 마모됐으면 비파괴 방식으로 성분을 확인합니다. 제품이 손상되지 않으며, 결과는 그 자리에서 알려 줍니다.
이 단계에서 예상과 다른 순도가 나올 수 있습니다. 결과를 듣고 계속 진행할지 결정하시면 됩니다.
이 검사 하나가 금액을 통째로 가릅니다. 순도가 한 칸 내려가면 아래 표만큼 값이 내려간다는 뜻이니, 결과를 들었을 때 그 폭이 말이 되는지 바로 가늠할 수 있습니다.
| 품목 | 1돈 팔 때 | 1g | 순금 대비 |
|---|---|---|---|
| 순금 24K | 676,500원 | 180,400원 | 기준 |
| 18K | 497,600원 | 132,693원 | 73.6% |
| 14K | 386,200원 | 102,987원 | 57.1% |
| 백금 | 245,667원 | 65,511원 | 36.3% |
| 은 | 8,510원 | 2,269원 | 1.26% |
오른쪽 칸은 오늘 고시가끼리의 비율이지 금 함량이 아닙니다. 18K는 함량이 75%인데 고시가 비율은 그와 다를 수 있습니다. 순도별 고시가에는 합금에서 금을 회수하는 비용 등이 따로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3③ 중량 계량 — 그램 단위로
0.01~0.1g 단위 저울로 잽니다. 보석이 박힌 제품은 보석 무게를 빼고 금 중량만 계산합니다.
저울에 뜨는 숫자를 눈으로 봐 두세요. 그램을 알면 오늘 시세로 대략적인 상한을 스스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순금은 g당 180,400원이고, 금 계산기에 무게를 넣으면 바로 나옵니다.
4④ 금액 제시 — 여기서 물어야 할 것
제시 금액은 고시가에서 세공비 등을 뺀 값입니다. "고시가 대비 얼마가 빠진 건가요" 라고 물으면 차감 구조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시처 사이 시세 차이보다 이 차감 차이가 큰 경우가 많습니다. 금액이 크다면 두세 곳을 비교하는 편이 실질적입니다.
납득이 안 되면 거래하지 않아도 됩니다. 감정만 받고 나오는 것도 일반적인 일입니다.
| 확인할 것 | 왜 |
|---|---|
| 오늘 고시가를 얼마로 보는지 | 출발점입니다. 여기가 낮게 잡히면 뒤 계산이 전부 따라 내려갑니다. |
| 감정된 순도와 실측 중량 | 두 값이 곧 금액입니다. 화면이나 저울로 직접 보여 달라고 해도 됩니다. |
| 차감이 몇 %인지 | "상태 보고" 가 아니라 숫자로. 이 한 칸이 고시처를 바꿔 얻는 것보다 큽니다. |
| 품목이 여러 개면 나눠 적어 달라고 | 묶어서 한 금액으로 받으면 어느 하나가 낮게 잡혀도 드러나지 않습니다. |
넷 다 물어보는 데 1분이면 됩니다. 답을 숫자로 주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여기서 달라집니다.
5현장에서 요구해도 되는 것
감정 과정을 눈앞에서 보여 달라고 하는 것은 정당한 요구입니다. 뒤쪽 작업대로 가져가 결과만 알려 주는 방식이면 앞에서 해 달라고 하세요.
계량 저울의 숫자를 직접 확인하세요. 0.1g 단위 전자저울로 눈앞에서 재는 것이 정상입니다.
차감 내역을 항목별로 설명받으세요. 총액만 부르면 "고시가 × 중량에서 무엇이 얼마나 빠진 건지" 물으면 됩니다.
정산 전에 금액 구성을 한 번 정리해 달라고 하는 것도 흔한 일입니다. 구두로만 오간 숫자는 나중에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6감정 결과가 예상과 다를 때
각인이 18K인데 감정에서 더 낮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도금이거나, 각인이 실제 함량과 다른 제품일 수 있습니다. 근거를 물어보고 납득이 안 되면 다른 곳에서 재감정을 받아 보세요 — 감정은 대부분 무료입니다.
반대로 예상보다 높게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각인이 마모돼 못 읽던 제품이 순금으로 확인되는 식입니다.
업체마다 결과가 다르면 두 곳 이상에서 같은 값이 나오는 쪽을 신뢰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7정산 — 현금과 계좌이체
소액은 즉시 현금, 금액이 커지면 계좌이체가 일반적입니다. 고액이면 그날 현금 정산이 어려울 수 있으니 방문 전에 물어보세요.
계좌이체는 입금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매장을 나서기 전에 입금을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무게·순도·단가·차감이 적힌 매입 내역서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파는 쪽에는 현금영수증이 나오지 않으니, 금액이 크다면 이 내역서를 남겨 두는 편이 낫습니다.
8저울에 붙은 정기검사 합격필증
금액은 결국 무게에서 나오니 저울이 맞는지가 감정의 출발점입니다. 계량에 관한 법률은 상거래에 쓰는 저울을 2년마다 정기검사하도록 정하고 있고, 적합 판정을 받은 저울에는 정기검사 합격필증이 붙습니다. 부적합으로 나온 저울은 바로 사용이 멈추고, 고친 뒤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매장 저울 옆면이나 윗면에 합격필증이 붙어 있는지 한 번 봐 둡니다. 필증이 보이지 않으면 검사를 받았는지 물어볼 수 있고, 그 답이 분명하지 않다면 다른 매장의 저울로 같은 물건을 다시 재 보는 근거가 됩니다. 필증은 저울의 정확도를 공적으로 확인했다는 표시이지, 그 매장의 차감 기준이 공정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저울에 물건을 올리기 전에는 화면이 0에서 시작하는지 보고, 그릇이나 받침을 쓴다면 그 무게를 먼저 빼고 재는지 봅니다. 집에서 잰 무게와 매장 저울 값이 다르다면 집 저울의 단위와 영점부터 의심하는 것이 순서이고, 집에서 무게를 가늠하는 요령은 내 금이 몇 돈인지 미리 알기에 있습니다.
9택배로 보내 감정받을 때의 순서
매장에 가기 어려우면 택배나 우편으로 보내 감정받는 매입처도 있습니다. 이 경우 감정이 눈앞에서 벌어지지 않으니 보내기 전에 남길 기록이 매장 방문보다 많습니다. 물건마다 각인이 보이게 사진을 찍고, 집 저울 무게를 적고, 포장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남겨 둡니다.
보내기 전에 매입처에 확인할 것은 세 가지입니다. 감정 결과와 금액을 정산 전에 먼저 알려 주고 동의를 받는지, 금액에 동의하지 않으면 물건을 돌려보내 주는지와 그때 배송비는 누가 내는지, 감정이 장비를 대 보는 비파괴 방식인지입니다. 이 셋이 안내문이나 문자로 남아 있으면 나중에 말이 엇갈릴 일이 줄어듭니다.
결과를 받으면 매장 방문 때와 같은 순서로 대조합니다. 매입처가 알려 준 무게가 보내기 전에 잰 무게와 맞는지, 순도가 각인과 같은지, 적용 단가가 그날 고시가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입니다. 오늘 순금 1돈 매입 고시가 676,500원, 18K 497,600원이 기준선입니다.
10헌 금을 새 제품 값에 넣는 교환
팔지 않고 같은 매장에서 새 제품을 사면서 헌 금을 값에 넣는 교환 거래도 감정을 거칩니다. 이때 매장이 '얼마만 더 내면 된다'고 차액 하나로 말하면, 헌 금을 얼마에 사들였고 새 제품을 얼마에 파는지가 함께 가려집니다. 차액이 작아 보여도 두 숫자 가운데 어느 한쪽이 불리하게 잡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교환이라도 헌 금의 감정 순도·무게·매입 금액과 새 제품의 판매 금액을 따로 적어 달라고 합니다. 헌 금 쪽은 오늘 매입 고시가와, 새 제품 쪽은 순금 1돈 살 때 고시가 787,333원과 공임으로 나누어 맞춰 볼 수 있습니다. 같은 헌 금을 다른 매장에 그냥 팔았을 때 수령액과 비교하면 교환이 나은지 바로 보입니다. 리폼처럼 내 금을 녹여 다시 만드는 길은 금가락지 가이드의 리폼 절에 있습니다.
11순도 판정이 한 칸 바뀔 때 금액 차이를 재는 법
감정에서 각인과 다른 순도가 나오면 그 차이가 금액으로 얼마인지 그 자리에서 가늠할 수 있어야 계속할지 정할 수 있습니다. 오늘 g당 매입 고시가는 순금 180,400원, 18K 132,693원, 14K 102,987원입니다. 18K로 알고 있던 반지가 14K로 나왔다면 두 값의 차이에 저울 무게를 곱한 만큼이 차감 전 기준에서 내려간 몫입니다.
그 몫이 크다면 다른 매장에서 한 번 더 감정받을 이유가 됩니다. 반대로 무게가 작아 차이가 크지 않다면 재감정에 드는 시간보다 그날 정리하는 편이 나을 수 있습니다. 두 곳의 판정이 같으면 순도는 그 값으로 보고, 남는 비교는 차감 폭 하나입니다. 계산은 금 계산기에 무게와 순도를 넣으면 바로 나옵니다.
12감정에 대해 자주 틀리게 아는 것
첫째, 각인이 있으면 감정을 따로 하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각인은 출발점일 뿐이고, 각인과 실제 함량이 다른 제품도 있어 매장은 각인이 있어도 장비를 대 봅니다. 둘째, 매장 저울은 매장 것이니 따질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상거래용 저울은 법으로 정기검사를 받고, 합격필증을 볼 수 있습니다.
셋째, 순도가 같으면 어느 매장에서나 같은 금액이 나온다는 생각입니다. 같은 순도·같은 무게라도 차감 폭이 매장마다 달라, 감정 결과가 같다는 것은 비교의 시작입니다. 넷째, 택배 감정은 보내면 끝이라는 생각입니다. 금액 통보와 동의, 반송 조건을 먼저 정해 두지 않으면 마음에 들지 않아도 돌려받기가 번거롭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감정 비용이 드나요?
보석이 박혀 있으면 어떻게 되나요?
여러 곳을 돌아봐도 되나요?
비파괴 감정은 정확한가요?
감정 결과에 동의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감정에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금은방 저울은 믿어도 되나요?
택배로 금을 보내 감정받아도 되나요?
헌 금으로 새 반지 값을 치를 수 있나요?
각인이 있는데도 감정을 다시 하나요?
택배 감정 결과가 보내기 전 무게와 다르면 어떻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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