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투자, 어디에 하나 — 실물·KRX 금시장·금통장 비교
금값이 오를 때마다 "지금이라도 사야 하나"보다 먼저 정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 어떤 경로로 사느냐입니다. 같은 금 한 돈이라도 경로에 따라 수수료가 10배, 세금이 0원과 15.4%로 갈립니다.
시세 기준일 2026년 9월 4일 · 하루 4회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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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금 24K1돈 매입727,800원
고시처 5곳 평균 · 2026년 9월 4일 기준. 품목을 누르면 고시처별 값과 중량별 금액이 나옵니다.
1네 가지 경로, 비용 구조가 다릅니다
실물(골드바·돌반지) — 살 때 부가세 10%가 붙고, 되팔 때 매입·매도 스프레드를 부담합니다. 오늘 기준 순금 1돈 살 때 863,400원 · 팔 때 727,800원. 대신 손에 쥐는 실물이고, 매매차익에 세금이 없습니다.
KRX 금시장 — 증권사 계좌로 1g 단위 거래. 온라인 수수료가 0.2~0.3%대로 가장 싸고, 장내 매매차익은 비과세입니다. 다만 실물로 찾으려면 100g·1kg 단위로만 되고, 그때 거래가격의 10%가 부가세로 붙습니다. 인출비용 자체는 개당 2만원 안팎이라 크지 않지만, 100g만 찾아도 부가세가 수백만 원대라 실물이 목적이면 KRX의 수수료 이점이 사라집니다.
금통장(골드뱅킹) — 은행 앱에서 0.01g 단위로 사고팔아 진입이 가장 쉽지만, 매매 수수료가 1% 안팎이고 차익에 배당소득세 15.4%가 붙습니다.
금 ETF·펀드 — 주식처럼 사고팝니다. 국내 상장은 차익이 배당소득으로 15.4% 원천징수되고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합산됩니다. 해외 상장은 성격이 달라, 연간 매매차익에서 250만원을 뺀 뒤 22%로 양도소득세가 매겨집니다. 보수는 연 0.5% 안팎.
| 경로 | 살 때 드는 것 | 차익에 붙는 세금 |
|---|---|---|
| 실물 (골드바·장신구) | 부가세 10% + 스프레드 15.7% | 없음 |
| KRX 금시장 | 온라인 수수료 0.2~0.3%대 | 장내 매매는 비과세 |
| 금통장 (골드뱅킹) | 매매 수수료 1% 안팎 | 배당소득세 15.4% |
| 금 ETF·펀드 | 보수 연 0.5% 안팎 | 15.4% (상품마다 다름) |
⚠ 수수료·세율은 기관과 시점에 따라 다르고 제도도 바뀔 수 있습니다. 가입 전 해당 기관 안내를 확인하세요. 시세보다는 투자 자문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2세금으로 보면 답이 좁혀집니다
차익 1,000만원이 났다고 하면 — KRX 금시장은 세금 0원, 금통장·ETF는 154만원입니다. 오래 들고 갈 투자 목적이라면 이 차이가 수수료 차이보다 훨씬 큽니다.
실물도 매매차익 자체는 비과세지만, 살 때 낸 부가세 10%를 되팔 때 돌려받지 못하므로 사실상 10%를 안고 시작합니다. 이 구조는 금 부가세 정리에 자세히 있습니다.
3그럼 실물은 언제 답인가
숫자만 보면 KRX가 이기지만, 실물에는 계좌·시스템 밖에 존재한다는 가치가 있습니다. 선물이 되고(돌반지·순금열쇠), 상속·증여 실무가 단순하고, 금융시장이 멈춰도 손 안에 있습니다.
이미 실물을 갖고 있다면 고민할 것은 살 때가 아니라 팔 때입니다 — 오늘 순금 1돈 매입가는 727,800원(고시처 5곳 평균)이고, 어디서 얼마에 받아주는지는 어디에 파는 게 나은가에 정리돼 있습니다.
4경로별로 맞는 사람
소액·장기 적립이면 KRX 금시장(1g 단위·비과세), 한 달에 몇 번 소액으로 감을 잡고 싶다면 금통장, 선물·기념·상속까지 겸한다면 실물이 맞습니다.
반대로 "실물을 샀다가 곧 되팔 계획"이 가장 손해 보는 조합입니다 — 부가세 10%와 스프레드를 짧은 기간에 회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되팔기 관점의 형태 비교는 골드바와 금반지를 보세요.
5숫자로 놓고 보면
1,000만원어치를 사서 20% 오른 뒤 파는 상황을 가정하면 차익은 200만원입니다. KRX 금시장은 매매수수료가 매수·매도 각각 0.25% 안팎이라 합쳐 5만 5천원이고, 장내 매매차익은 비과세라 세금이 0원입니다. 손에 남는 것은 194만 5천원입니다.
같은 조건에서 금통장은 수수료가 매수·매도 각각 1% 안팎이라 22만원, 여기에 차익에 붙는 배당소득세 15.4%로 30만 8천원이 더 빠집니다. 남는 것은 147만 2천원 — 차익의 26%가 비용으로 나갑니다.
실물은 살 때 부가세 10%를 이미 낸 상태에서 시작하므로, 20% 올라도 스프레드(15.7%)까지 감안하면 본전을 조금 넘기는 수준입니다. 대신 되팔 시점을 급하게 잡지 않아도 되는 자산입니다.
수치는 이해를 돕기 위한 가정 계산이며 수수료·세율은 기관과 시점에 따라 다릅니다. 시세보다는 투자 자문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6자주 걸리는 오해 세 가지
"금은 언제 사도 오른다" — 금값은 2011년 고점 이후 4년 넘게 내렸던 구간이 있습니다. 장기 우상향 경향이 있을 뿐 단기 하락 구간이 짧지 않습니다.
"KRX가 싸니까 무조건 KRX" — 실물을 찾을 계획이 있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출고는 100g·1kg 단위뿐이고 그 시점에 부가세 10%가 붙어, 소량 실물이 목적이면 오히려 불리합니다.
"금통장은 은행이라 안전하다" — 금통장은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닙니다. 금값 변동을 그대로 받는 투자상품입니다.
7지금 정하려면 이 순서로
① 실물을 손에 쥘 생각이 있나 → 있으면 실물, 없으면 ②로. ② 5년 이상 둘 것인가 → 그렇다면 비과세인 KRX 금시장. ③ 소액으로 감만 잡아보는 단계면 금통장이나 ETF로 시작해 보고, 규모가 커지면 KRX로 옮기는 편이 세금 면에서 유리합니다.
어느 경로든 한 번에 넣기보다 나눠 사는 편이 무난합니다. 매수 시점을 고르는 판단은 금 시세를 움직이는 요인과 파는 시점 잡기에 정리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