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게 넣는 법

우리 동네에서 제일 싼 주유소 찾는 법

싼 주유소를 찾아 돌아다니는 게 이득인지, 오늘 값으로 따져 봅니다. 동네마다 답이 다릅니다.

이 글의 표는 오늘(9월 15일) 공시로 다시 계산된 값입니다. 본문에는 수치를 적어 두지 않습니다 — 어제 맞던 숫자가 오늘 틀릴 수 있어서입니다.

기름값을 아끼는 방법은 크게 셋입니다. 더 싼 주유소로 가기, 더 싼 동네에서 넣기, 결제 방법 바꾸기. 문제는 셋의 크기가 동네마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어떤 동네는 길 하나 건너면 리터당 수백 원이 갈리고, 어떤 동네는 다 돌아다녀도 몇십 원입니다.

그래서 "무조건 싼 데를 찾아라"는 조언은 절반만 맞습니다. 먼저 우리 동네가 어느 쪽인지를 봐야 합니다.

금액이 아니라 거리로 재십시오

판단 기준을 금액이 아니라 거리로 잡는 편이 낫습니다. "몇천 원 아낀다"는 그날 기름값에 따라 뜻이 달라지지만, "왕복 10km를 더 가도 본전"은 바로 판단이 됩니다.

연비 12km/L 짜리 차라면 1km 달리는 데 기름값의 12분의 1이 듭니다. 오늘 전국 평균(1,858.6원) 기준으로 1km에 약 155원, 왕복 10km면 1,549원입니다. 아끼는 돈이 그보다 적으면 10km를 더 갈 이유가 없습니다.

시세보다는 이 계산을 동네마다 미리 해 둡니다. 동네 페이지 맨 위에 "왕복 몇 km를 더 가도 본전"이 나옵니다.

동네마다 얼마나 갈리나

시군구마다 "동네 평균가 − 그 동네에서 가장 싼 주유소" 를 재서 줄 세운 것입니다. 절반이 넘는 동네가 중앙값 근처에 몰려 있고, 서울 도심 몇 곳이 유난히 넓습니다.

동네 안 격차리터당40리터왕복 본전
격차가 작은 편 (하위 25%) 33.7원1,347원9km
한가운데 (중앙값) 45.6원1,823원12km
격차가 큰 편 (상위 25%) 54.2원2,166원14km
가장 넓은 동네 210.3원8,413원54km
(참고) 주유 상품권 97.5% 결제 1,859원거리 무관

시군구 230곳에서 「동네 평균 − 그 동네 최저가」를 재서 줄 세운 것입니다. 맨 오른쪽은 그 절약액이 왕복 몇 km 어치인지 — 그보다 멀리 가면 손해입니다.

이 값이 클수록 발품이 남는 동네입니다.

우리 동네는 어느 쪽인가

시세보다는 동네마다 아래 넷 중 하나로 답합니다. 같은 문장에 숫자만 바꾸는 게 아니라, 결론 자체가 다릅니다.

① 주유소마다 값이 크게 갈리는 동네 — 왕복 15km 이상을 더 가도 남습니다. 가는 길이 아니어도 일부러 들를 만합니다. 서울 도심(용산·강남·중구·종로)이 여기 많습니다. 평균가가 비싼 동네일수록 그 안에서 격차도 큰 경향이 있습니다.

② 가는 길에 있으면 들를 만한 동네 — 왕복 5~15km 어치입니다. 일부러 돌아가기엔 애매하고 동선에 걸리면 이득인 정도입니다. 가장 흔한 경우입니다.

③ 어디에 넣어도 비슷한 동네 — 왕복 5km도 안 됩니다. 주유소를 찾아 돌아다니는 시간과 기름이 더 아깝습니다. 가까운 곳에 넣으세요.

④ 움직이는 것보다 결제가 큰 동네 — 주유소를 옮겨 봐야 얼마 안 되는데, 주유 상품권을 액면가보다 싸게 사서 넣으면 그보다 많이 아끼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돌아다니지 말고 결제 방법을 바꾸는 게 맞습니다.

무엇이 가장 크게 갈리나

기름값을 줄이는 길은 셋입니다 — 같은 동네에서 더 싼 주유소로 가기, 더 싼 동네에서 넣기, 상표를 골라 다니기. 어느 것이 큰지는 그날 값이 정합니다. 그래서 순서를 글에 적지 않고 위 표가 매일 다시 세웁니다.

표를 볼 때 한 가지만 같이 보십시오 — 위쪽일수록 대개 품이 더 듭니다. 동네를 옮기는 몫은 실제로 그 동네까지 갔을 때만 손에 들어옵니다. 반면 같은 동네에서 싼 곳을 고르는 것은 어차피 지나갈 길에서 목적지만 바꾸는 일이라 사실상 공짜입니다.

그래서 실제 순서는 이렇습니다. 먼저 우리 동네 목록에서 싼 곳을 고르고, 그다음 자주 다니는 길에 더 싼 동네가 걸려 있으면 거기서 넣는 것입니다. 표에서 가장 큰 항목을 먼저 잡으려다 헛걸음하는 것이 가장 흔한 손해입니다. 결제까지 바꿔 볼 생각이면 주유 상품권으로 기름값 깎기가 그 이야기만 따로 다룹니다.

무엇을 바꾸면리터당40리터 기준
더 싼 동네로 옮겨 넣기 시군구 순위를 넷으로 갈랐을 때 가장 싼 칸과 가장 비싼 칸의 차이입니다. 이 몫은 실제로 그 동네까지 갔을 때만 손에 들어옵니다. 75.7원3,029원
같은 동네에서 주유소 고르기 동네 평균과 그 동네 최저가의 차이(시군구 230곳의 가운데값)입니다. 멀리 가지 않고 얻는 몫입니다. 45.6원1,823원
상표 고르기 같은 동네 안에서 짝지어 비교했을 때 가장 유리한 상표와 가장 불리한 상표의 폭입니다. 전국 평균으로 재면 이보다 커 보이지만 그 몫은 위치의 것입니다. 19.3원774원

큰 순서입니다. 다만 위쪽일수록 대개 품이 더 듭니다 — 동네를 옮기려면 실제로 그 동네까지 가야 합니다. 품이 안 드는 것부터 붙이시고, 큰 것은 어차피 지나가는 길일 때 챙기십시오.

옆 동네까지 넘어갈 것인가

시도 단위로도 값이 갈립니다. 다만 시도는 넓어서 "옆 시도로 넘어가자"는 대개 현실적이지 않고, 같은 시도 안의 옆 동네가 실제 선택지입니다.

지역 페이지에 그 안의 시군구가 싼 순서로 나옵니다. 우리 동네가 아래쪽이고 바로 옆 동네가 위쪽이면, 그 경계를 넘는 것만으로 값이 달라집니다.

지역휘발유전국 평균 대비
1 대구 1,830.5원-28.1원
2 대전 1,836.5원-22.1원
3 울산 1,837.7원-20.9원
4 부산 1,841.9원-16.7원
5 인천 1,845.7원-12.9원
6 경북 1,852.6원-6원
7 경남 1,853.9원-4.7원
8 세종 1,855.4원-3.2원
9 경기 1,855.5원-3.1원
10 전북 1,859.8원+1.2원
11 전남·광주 1,861.8원+3.2원
12 충남 1,865.1원+6.5원
13 충북 1,865.5원+6.9원
14 강원 1,869.8원+11.2원
15 제주 1,889.3원+30.7원
16 서울 1,904.6원+46원

오피넷이 공시하는 시도 단위입니다. 전남과 광주는 한 코드로 묶여 나옵니다.

어디 살든 똑같이 먹히는 것

리터당 표시 가격을 바꾸는 방법은 아니지만, 실제로 나가는 돈을 줄입니다. 주유 상품권은 액면가보다 싸게 살 수 있고, 주유소에서는 액면가 그대로 씁니다. 그 차액이 그대로 절약입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 어느 동네에 살든 똑같이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위의 ①~④ 어디에 해당하든 같이 쓸 수 있습니다. 단점은 그 정유사 주유소에서만 쓸 수 있다는 것 — 동선 안에 그 브랜드가 있어야 합니다.

주유 상품권오늘 구매가10만원권40리터 기준
GS칼텍스주유상품권 97.5%97,500원−1,859원
현대오일뱅크주유상품권 97.5%97,500원−1,859원
S-Oil주유상품권 97.5%97,500원−1,859원
SK주유상품권 98%98,000원−1,487원

가장 싸게 파는 거래소 기준입니다. 값은 하루 6회 받아 옵니다 — GS칼텍스주유상품권은 명동상품권이 오늘 가장 쌉니다.

상품권은 지류라 우편으로 받습니다. 오늘 당장 넣어야 하면 못 씁니다.

그래서 순서는

순서는 이렇습니다. ① 우리 동네 페이지에서 "왕복 몇 km 어치"인지 확인 → 크면 지도에서 그 주유소를 찾고, 작으면 발품을 접습니다. ② 접었다면 결제 쪽을 봅니다. 상품권 할인은 동네와 무관하게 붙습니다.

반대로 하면 손해입니다. 격차가 얼마 안 되는 동네에서 주유소를 찾아 30분을 쓰는 것보다, 그 시간에 상품권을 사 두는 편이 큽니다.

자주 묻는 것

기름값 앱을 여러 개 켜 놓고 비교하는 게 도움이 되나요?

값 자체는 대부분 같은 곳에서 옵니다 —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공시입니다. 앱마다 다르게 보이는 건 값이 달라서가 아니라 어느 주유소를 보여 주느냐, 언제 받아 온 값이냐가 달라서입니다. 그러니 여러 앱을 비교하는 것보다, 한 곳에서 **우리 동네 격차가 큰지 작은지**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시간을 아낍니다. 격차가 작은 동네라면 어느 앱을 봐도 결론은 같습니다.

주유소 가격은 하루에 몇 번 바뀌나요?

주유소가 값을 바꾸는 시점은 제각각이지만, 공시는 하루 단위로 집계됩니다. 그래서 어떤 서비스도 "실시간"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시세보다도 마찬가지라 각 지역 목록에 **언제 받아 온 값인지**를 따로 적어 두고, 일주일이 넘은 목록은 아예 내립니다. 낡은 가격은 없느니만 못하기 때문입니다.

멀어도 제일 싼 주유소만 가는 게 이득 아닌가요?

거리를 계산에 넣으면 아닐 때가 많습니다. 왕복으로 더 달린 만큼 기름을 쓰고, 그 기름값이 아낀 돈에서 빠집니다. 게다가 시간도 듭니다. 시세보다가 절약액을 **"왕복 몇 km를 더 가도 본전"**으로 바꿔 주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그 거리보다 멀면 손해입니다.

가득 넣는 것과 반만 넣는 것, 어느 쪽이 유리한가요?

값이 오르는 추세면 가득, 내리는 추세면 조금씩이 유리합니다. 다만 개인이 추세를 맞히기는 어렵고, 차이도 크지 않습니다. 그보다 확실한 것은 **싼 주유소에서 가득 넣는 것**입니다. 리터당 격차는 넣는 양에 비례해 커지므로, 싼 곳에 갔을 때 많이 넣을수록 그 발품이 더 많이 회수됩니다.

왕복 거리는 어떻게 재나요?

지도의 직선 거리가 아니라 **실제 도로 거리**로 재십시오. 도심에서는 직선 3km 가 도로로 5km 가 되는 일이 흔합니다. 시세보다 지도에서 주유소 핀을 눌러 길찾기로 넘어가면 실제 경로 거리가 나옵니다. 그 값을 주유비 계산기의 왕복 거리 칸에 넣으면 거기까지 가는 기름값을 빼고 다시 계산합니다. 시간은 계산에 안 들어가니 그것은 따로 판단하셔야 합니다.

우리 동네 목록에 없는 주유소는 어떻게 하나요?

오피넷은 시군구마다 **가장 싼 20곳까지**만 공시합니다. 그래서 목록에 없다는 것은 그 동네에 없다는 뜻이 아니라 **그 20곳 안에 못 들었다는 뜻**입니다 — 대체로 목록에 있는 곳들보다 비쌉니다. 다만 값이 바뀌면 목록도 바뀌므로, 가는 길에 있는 주유소라면 현장 가격을 한 번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주말과 평일 중 언제가 싼가요?

요일로 정해진 규칙은 없습니다. 주유소가 값을 바꾸는 시점은 그 주유소의 재고와 공급가에 따르지 요일표에 따르지 않습니다. "월요일이 싸다" 같은 말이 도는 것은 국제 유가 반영 시차를 요일로 오해한 것에 가깝습니다. 요일을 고르는 것보다 **어느 주유소인지**가 훨씬 큽니다.

이어서 볼 것

싸게 넣는 법 알뜰주유소는 정말 싼가 — 오늘 값으로 확인 알뜰·자영·정유사를 같은 동네 안에서 짝지어 비교했습니다. 싸긴 한데, 전국 평균이 말하는 것보다 작습니다. 값이 갈리는 이유 같은 기름인데 왜 동네마다 값이 다를까 유류세는 전국이 같습니다. 그런데 시군구끼리 리터당 수백 원이 갈립니다. 무엇이 그 차이를 만드는지. 유종·결제 주유 상품권으로 기름값 깎기 — 얼마나 아끼나 주유 상품권을 액면가보다 싸게 사서 넣으면 낼 돈 자체가 줄어듭니다. 오늘 구매가로 계산해 봅니다. 유종·결제 휘발유·경유·LPG 오늘 값 — 무엇이 얼마나 다른가 휘발유·경유·LPG·고급휘발유·등유의 오늘 전국 평균가와 유종 사이 가격차. 그 차이를 연간 유지비로 바꾸면 얼마인지, 차를 바꿀 때 실제로 회수되는지까지 계산해 봅니다. 싸게 넣는 법 알뜰주유소는 하나가 아닙니다 — 자영·고속도로·농협 오피넷은 알뜰을 셋으로 나눠 공시합니다. 셋을 같은 동네 안에서 갈라 재면 서로 다릅니다. 싸게 넣는 법 정유사 네 곳, 같은 동네에서 재면 다릅니다 정유사 네 곳을 같은 시군구 안에서 짝지어 비교했습니다. 넷을 하나로 묶으면 안 보이는 차이가 있습니다. 유종·결제 고급휘발유, 넣을 만한가 고급휘발유와 보통휘발유의 오늘 전국 평균 차이는 리터당 얼마인지, 그 돈으로 무엇을 사는 것인지. 고옥탄가가 필요한 차와 필요 없는 차를 나누는 기준까지 정리했습니다. 값이 갈리는 이유 우리 동네는 왜 주유소 목록이 안 나오나 어떤 동네는 주유소 목록이 나오고 어떤 동네는 평균가만 나옵니다. 그 이유와, 이 값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가격 정보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표의 값은 9월 15일 공시 기준이고 실시간이 아닙니다 — 주유 전에 현장 가격을 확인하세요.

이어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