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우대 90%, 실제로는 얼마를 깎아 주는 걸까
우대율은 환율이 아니라 수수료를 깎는 비율입니다. 오늘 달러 기준으로 우대 없음·50%·90%가 원화로 얼마나 차이 나는지 계산해 봤습니다.
기본 · 읽는 시간 2분 · 2026-09-05 게시 · 글 속 숫자는 2026-09-15 고시로 다시 계산
"환율 우대 90%"는 환율의 90%를 깎아 준다는 말이 아닙니다. 은행이 환율에 얹는 환전 수수료(은행 공시 용어로는 스프레드)의 90%를 깎아 준다는 말입니다. 이걸 모르면 우대율 숫자만 보고 은행을 고르게 됩니다.
환전 수수료는 환율 안에 숨어 있습니다
은행은 환전 수수료를 따로 청구하지 않습니다. 대신 매매기준율(은행이 정한 그날의 기준값)에 일정 비율을 얹어서 팔고, 뺀 값으로 삽니다. 이 비율을 은행연합회는 "환전수수료율", 은행은 흔히 "스프레드"라고 부릅니다.
오늘 달러 매매기준율은 1,345.3원입니다(2026-09-15 한국수출입은행 고시). 은행 16곳이 공시한 달러 수수료율의 보통값은 1.75%라서, 우대 없이 창구에서 사면 1,368.84원이 됩니다. 1,000달러면 수수료로 23,540원을 내는 셈입니다.
우대율은 그 수수료를 깎는 비율입니다
우대 90%면 수수료의 10%만 냅니다. 같은 1,000달러가 2,350원으로 줄어듭니다. 우대 50%면 절반인 11,770원입니다.
그래서 우대율 차이는 환율 등락보다 훨씬 큰 돈입니다. 달러가 하루에 10원 움직이면 1,000달러에 1만 원이지만, 우대 0%와 90%의 차이는 오늘 기준 21,190원입니다.
미국 달러 1,000$ — 그 은행 최대 우대를 받았을 때
| 은행 | 창구 수수료율 | 최대 우대 | 우대 후 환전 수수료 |
|---|---|---|---|
| 신한은행 같은 값 8곳 | 1.75% | 90% | 2,350원 |
| 한국씨티은행 같은 값 3곳 | 1.75% | 80% | 4,710원 |
| Sh수협은행 | 1.9% | 80% | 5,110원 |
| 우리은행 | 1.75% | 75% | 5,890원 |
| 한국산업은행 | 1.5% | 70% | 6,050원 |
| 전북은행 | 1.75% | 50% | 11,770원 |
오늘 미국 달러는 은행 8곳이 같은 값입니다 — 이 통화만 보면 은행을 고를 이유가 크지 않습니다. 은행마다 갈리는 통화는 위안·바트 쪽입니다. 최대 우대는 은행이 공시한 상한이라 조건(앱 신청·실적·금액)을 채워야 받습니다. 은행 전체 비교
어디서 90%를 주나
은행연합회 외환길잡이 공시 기준으로 은행 16곳 중 8곳이 앱·인터넷 환전에 최대 90% 우대를 공시합니다. 다만 대부분 조건이 붙습니다. 로그인 환전, 특정 앱, 특정 통화만 해당하는 식입니다. 하나은행 환전지갑은 달러 90%인데 홍콩달러·바트는 30%입니다.
은행별 조건은 은행별 환전 비교에 공시 문구 그대로 정리해 뒀습니다. 통화 페이지에서는 그 통화에 실제로 적용되는 조건을 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우대 100%면 수수료가 0인가요?
- 수수료는 0이 됩니다. 매매기준율 그대로 사는 겁니다. 다만 매매기준율 자체가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고 하루에도 여러 번 바뀝니다.
- 창구에서도 우대를 받을 수 있나요?
- 주거래 고객이면 창구 우대가 있지만 공시상 앱·인터넷보다 낮습니다. 공시된 최대 우대율은 거의 전부 앱·인터넷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