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프티콘을 검색하면 전혀 다른 두 종류가 같은 이름으로 섞여 나옵니다. 하나는 스타벅스 카드 5만원 충전권이나 SSG 모바일 금액권처럼 금액이 적혀 있고 그 금액만큼 결제에 쓰는 것, 다른 하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1잔이나 황금올리브 세트처럼 정해진 품목으로 바꿔 받는 것입니다. 앞을 금액권, 뒤를 교환권이라고 부릅니다.

결론부터 적으면, 싸게 사서 내가 쓸 거면 교환권, 안 쓰게 될 가능성이 있으면 금액권이 유리합니다. 교환권은 할인이 더 깊고, 금액권은 팔거나 잔액을 돌려받는 길이 더 넓습니다. 이 글은 그 차이를 오늘 수집값으로 확인하고, 살 때⁠·⁠팔 때⁠·⁠환불할 때 무엇을 다르게 해야 하는지 정리합니다. 지류 상품권과 기프티콘의 구분은 상품권 vs 기프티콘에 따로 있습니다.

한눈에 보는 차이

금액권교환권
쓰는 방식적힌 금액만큼 결제정해진 품목 하나로 교환
잔액남으면 이어서 쓰거나 조건에 따라 환급한 번 쓰면 끝, 잔액 개념이 거의 없음
할인 폭얕은 편깊은 편
팔 때상품권 거래소 자동매입이 받는 품목이 있음기프티콘 거래 앱으로 가야 하고 품목별 편차가 큼
안 쓰고 만료됐을 때발행일로부터 5년 안이면 환불 청구같음
잘 맞는 사람쓸지 확실하지 않은 사람, 큰 금액 선물그 브랜드를 자주 가는 사람
같은 '기프티콘'이라는 이름 아래 있어도, 표의 세 번째⁠·⁠네 번째 줄에서 방향이 반대로 달라집니다. 아래에서 하나씩 봅니다.

할인 폭이 실제로 다릅니다

판매몰 18곳에서 하루 8회 모으는 값을 둘로 갈라 세어 봤습니다.

수집 종수할인 있는 상품할인율 중앙값오늘 최대
교환권21,804종12,407종 (57%)10.2%57%
금액권3,676종2,160종 (59%)6%45%
할인 상품의 비율은 둘이 비슷한데(57% 대 59%), 깎이는 폭은 교환권이 더 깊습니다. 중앙값으로 10.2% 대 6%, 최대값으로도 57% 대 45%입니다.

왜 금액권은 덜 깎이나

금액권은 현금에 가깝습니다. 5만원 충전권은 어디서 사든 5만원어치 결제력이고, 발행사가 이걸 크게 깎아 팔면 자기 매출을 그만큼 할인하는 셈이 됩니다. 그래서 할인 폭이 좁게 유지됩니다.

교환권은 사정이 다릅니다. 품목이 정해져 있어서 그 품목을 안 쓰는 사람에게는 가치가 떨어집니다. 시즌이 지난 케이크, 단종을 앞둔 메뉴, 유효기간이 가까워진 쿠폰은 값이 내려갑니다. 판매몰도 재고를 넘겨야 하니 폭이 커집니다. 오늘 최대 57%짜리가 나오는 건 이 구조 때문입니다.

정리하면, 싸게 사는 게 목적이면 교환권 쪽을 먼저 보는 게 맞습니다. 브랜드별 오늘 최저가는 기프티콘 할인 최저가에 모여 있고, 커피처럼 자주 쓰는 품목은 카페⁠·⁠음료 묶음에서 브랜드를 넘나들며 비교할 수 있습니다.

팔 때는 반대입니다

처분 경로는 금액권이 훨씬 유리합니다.

주로 받아주는 곳특징
금액권상품권 거래소 자동매입PIN⁠·⁠바코드 자동 검증, 정산이 빠르고 매입가가 공개돼 있음
교환권기프티콘 거래 앱⁠·⁠웹품목별로 값이 제각각, 인기 없는 품목은 안 받거나 크게 깎임
금액권은 거래소가 주력으로 다루는 품목이라 매입가가 공개돼 있고 거래소끼리 경쟁합니다. 신세계⁠·⁠롯데 모바일 상품권이나 스타벅스 e카드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오늘 매입가는 기프티콘 팔기와 자동매입 거래소 모아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교환권은 거래소가 거의 다루지 않습니다. 치킨 세트나 음료 1잔을 자동 검증해 현금으로 바꿔주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프티콘 거래 앱으로 가야 하고, 그쪽은 품목별 편차가 큽니다. 앱별 차이는 기프티콘 판매 앱 비교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그래서 선물을 받을 때와 보낼 때의 셈이 다릅니다. 받는 사람이 안 쓸 가능성이 있다면 금액권이 안전하고(처분이 쉬움), 받는 사람이 확실히 쓸 브랜드라면 교환권이 같은 돈으로 더 큰 걸 보냅니다. 금액대별로 뭘 보낼지는 기프티콘 선물 추천에 있습니다.

환불⁠·⁠잔액 처리도 달라집니다

금액권은 일부만 쓰고 남은 잔액이 생깁니다. 그래서 일정 비율 이상 쓰면 남은 금액을 돌려받는 잔액 환급 기준이 의미가 있습니다. 교환권은 한 번 쓰면 소진되니 이 기준이 해당하지 않고, 대신 안 쓰고 기간이 지나는 경우만 남습니다.

안 쓰고 기간이 지난 경우는 두 종류 모두 같은 틀을 따릅니다. 발행일로부터 5년 안이면 환불을 청구할 수 있고, 돌려받는 비율은 금액과 받는 방식(현금이냐 포인트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비율은 약관이 바뀌면 함께 바뀌는 숫자라 한 곳에서만 관리합니다. 만료 전에 기간을 늘리는 방법과 만료 뒤 환불 비율⁠·⁠신청은 기프티콘 유효기간 연장과 환불, 잔액 환급 기준과 지류까지 포함한 유효기간 전반은 상품권 유효기간 5년에 있습니다.

여기서 기억할 건 한 가지입니다. 환불은 실제로 낸 돈을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할인을 많이 받고 산 쿠폰일수록 환불액도 그만큼 작습니다.

어떤 경우에 무엇이 이득인가

상황고를 쪽이유
자주 가는 카페⁠·⁠편의점에서 곧 쓸 것교환권할인이 깊고, 바로 쓰니 기간 걱정이 없음
메뉴를 그날 정하고 싶음금액권금액 안에서 아무 메뉴나 고를 수 있음
받는 사람의 취향을 모르는 선물금액권안 쓰게 되면 팔거나 잔액을 돌려받기 쉬움
받는 사람이 그 브랜드 단골교환권같은 돈으로 더 큰 품목을 보낼 수 있음
큰 금액 한 장으로 보내야 함금액권교환권은 단가가 정해져 있어 금액을 맞추기 어려움
언제 쓸지 모르는 비상용금액권처분 경로가 넓어 손실 위험이 작음

예시로 계산해 보기

아래 할인율은 오늘 값이 아니라 차이를 보이기 위해 정한 가정입니다.

가령 정가 1만원짜리 교환권을 15% 할인으로 8,500원에 사고, 같은 브랜드의 1만원 금액권을 5% 할인으로 9,500원에 산다고 해 봅니다.

  • 둘 다 다 쓰는 경우: 교환권은 1,500원, 금액권은 500원을 아낍니다. 이때는 교환권이 확실히 낫습니다.
  • 품목이 마음에 안 들게 된 경우: 금액권은 같은 매장의 다른 메뉴에 그대로 쓰면 됩니다. 교환권은 품목이 정해져 있어서, 바꾸려면 그 브랜드의 교환 규정을 따라야 합니다.
  • 둘 다 안 쓰고 만료 전에 처분하려는 경우: 금액권은 상품권 거래소 자동매입에 매입가가 공개된 품목이 있어 값을 미리 알고 팔 수 있습니다. 교환권은 기프티콘 거래 앱에서 품목과 남은 기간에 따라 값이 정해집니다.
  • 둘 다 안 쓰고 기간이 지난 경우: 환불은 실제 낸 돈 기준이라, 8,500원에 산 교환권은 8,500원을, 9,500원에 산 금액권은 9,500원을 바탕으로 비율이 적용됩니다.

결국 다 쓸 확신이 있으면 교환권, 확신이 없으면 금액권이라는 앞의 결론이 숫자로도 그대로 나옵니다.

구매 전에 확인할 것

  • 금액권인지 교환권인지 먼저 봅니다. 상품명에 '원권'⁠·​'금액권'⁠·​'충전'이 들어가면 금액권입니다.
  • 교환권은 유효기간을 꼭 봅니다. 할인이 깊은 상품은 기간이 짧은 경우가 섞여 있습니다.
  • 교환권은 사이즈⁠·⁠옵션을 맞춥니다. 톨과 그란데, 아이스와 핫, 단품과 세트가 다른 상품입니다.
  • 금액권은 결제수단에 따라 값이 달라집니다. 계좌이체 기준 값으로 표시된 판매몰이 있어서, 카드⁠·⁠휴대폰으로 결제하면 더 비싸질 수 있습니다.
  • 쓰던 쿠폰인지 확인이 필요하면 기프티콘 사용여부 확인에 방법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자주 하는 실수

  • 금액권과 교환권의 할인율을 그대로 비교하는 것. 성격이 다른 두 상품이라 할인율 숫자만 나란히 놓으면 판단이 틀어집니다.
  • 안 쓸 교환권을 만료 직전까지 들고 있는 것. 거래 앱에서는 남은 기간이 짧을수록 값이 깎입니다. 팔 생각이면 일찍, 아니면 만료 뒤 환불로 정리하는 편이 낫습니다.
  • 금액권 잔액을 잊는 것. 몇천 원씩 남은 잔액이 여러 장 쌓이면 꽤 큰 돈입니다. 잔액 환급 기준을 채웠는지 한 번씩 확인해 보세요.
  • 이벤트로 받은 쿠폰도 같은 규정이라고 생각하는 것. 기업 경품⁠·⁠사은품으로 받은 쿠폰은 환불이 안 된다고 안내하는 발행처가 있습니다.

받은 날 바로 해 둘 것

기프티콘을 받았을 때 교환권과 금액권은 첫날 할 일이 다릅니다. 교환권은 유효기간과 교환 조건을 먼저 봅니다. 사이즈⁠·⁠온도⁠·⁠세트 구성이 정해져 있고, 백화점 입점 매장이나 공항⁠·⁠휴게소 같은 특수 매장에서는 교환이 안 된다는 조건이 붙은 품목이 있습니다. 쓸 매장이 정해져 있으면 그 매장이 교환 가능 매장인지 브랜드 앱이나 고객센터에서 확인해 두는 편이 당일 헛걸음을 막습니다. 금액권은 발행사 앱이나 카드에 등록해 두는 것이 첫 일입니다. 등록해야 잔액 조회와 분실 대응이 되고, 여러 장을 합쳐 쓸 수 있는 브랜드에서는 합산도 그때부터 됩니다.

둘 다 공통으로 지킬 것은 바코드 화면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 주지 않는 것입니다. 바코드는 보이는 순간 쓸 수 있는 번호라, 메신저로 그대로 전달하거나 공개된 곳에 캡처를 올리면 먼저 쓰는 사람이 주인이 됩니다. 선물로 다시 보낼 때는 바코드 캡처가 아니라 앱의 선물하기 기능을 쓰는 것이 맞습니다. 캡처로 보낸 쿠폰은 받는 사람 이름으로 연장이나 환불 신청이 안 되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유효기간 연장과 안내를 받을 권리

공정거래위원회 신유형 상품권 표준약관에 따르면 모바일⁠·⁠온라인 상품권의 유효기간은 별도로 정할 때 구매⁠·⁠충전일부터 1년 이상이어야 하고, 따로 정하지 않았으면 5년으로 봅니다. 기간이 끝나기 전에 소비자가 연장을 요청하면 발행자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3개월 단위로 연장해야 하고, 발행자는 만료 30일 전을 포함해 세 차례 이상 만료 사실과 연장 방법을 안내해야 합니다. 안내 문자가 왔다면 그것이 연장 신청의 신호입니다.

교환권은 이 연장이 품목 가격과 얽힙니다. 연장한 뒤 그 품목의 정가가 올라 있을 때 추가 결제 없이 바꿀 수 있는지, 차액을 내야 하는지는 발행사 약관에 따라 다르니 연장 전에 그 조건을 봅니다. 품목이 단종되면 같은 가격대의 다른 품목으로 바꾸거나 환불을 받는 쪽으로 처리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금액권은 연장 뒤에도 금액 그대로 남아 이런 문제가 없습니다. 연장 신청 경로와 만료 뒤 환불 비율은 기프티콘 유효기간 연장과 환불에 정리돼 있습니다.

금액권 잔액이 여러 장에 흩어졌을 때

금액권은 다 쓰지 않고 몇천원씩 남는 일이 흔합니다. 이 잔액은 발행사 앱에 등록하면 한 잔액으로 합쳐 쓸 수 있는 브랜드가 있고, 장마다 따로 관리되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합쳐지는 브랜드라면 잔액 걱정이 없지만, 따로 관리되는 브랜드라면 잔액 환급 기준을 채운 장을 가려 환급을 신청하고 나머지는 결제 때 먼저 쓰는 순서로 정리합니다. 환급 기준은 액면 1만원 초과권은 60% 이상을 쓴 뒤이고, 1만원 이하 소액권은 기준이 더 높아 80% 이상을 써야 합니다.

잔액이 애매하게 남은 금액권을 팔 생각이라면 거래소가 받는 조건을 먼저 봅니다. 자동매입 거래소는 대개 미사용 전액권을 받고, 일부 사용된 금액권은 받지 않거나 따로 값을 매깁니다. 그래서 금액권을 팔 계획이 있으면 처음부터 손대지 않고 두는 것이 값을 지키는 방법이고, 쓰기 시작한 금액권은 끝까지 써서 환급 기준을 채우는 쪽이 맞습니다. 매입 조건은 기프티콘 팔기에서 거래소별로 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교환권 기간이 거의 안 남았으면 연장할 수 있나요?
표준약관상 기간이 끝나기 전에 요청하면 발행자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3개월 단위로 연장해야 합니다. 발행자는 만료 30일 전을 포함해 세 차례 이상 안내할 의무가 있으니, 안내 문자가 오면 그 안의 경로로 신청하면 됩니다. 기간이 이미 지났다면 연장이 아니라 환불 절차입니다.
바코드 캡처를 보내서 선물해도 되나요?
권하지 않습니다. 캡처는 받는 사람 이름으로 등록되지 않아 연장⁠·⁠환불 신청이 막히는 경우가 많고, 중간에 노출되면 누구든 먼저 쓸 수 있습니다. 앱의 선물하기 기능으로 보내면 받는 사람이 자기 쿠폰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금액권을 조금 쓴 뒤에도 거래소에 팔 수 있나요?
자동매입 거래소는 대개 미사용 전액권만 받고, 일부 사용된 금액권은 받지 않거나 따로 값을 매깁니다. 팔 계획이 있으면 손대지 않고 두고, 쓰기 시작했다면 끝까지 써서 잔액 환급 기준을 채우는 쪽이 맞습니다. 거래소별 조건은 기프티콘 팔기에 있습니다.
교환권 품목이 단종되면 어떻게 되나요?
같은 가격대의 다른 품목으로 바꾸거나 환불을 받는 쪽으로 처리되는 것이 보통이고, 구체 방식은 발행사 약관을 따릅니다. 브랜드 앱의 교환권 상세 화면이나 고객센터에서 대체 품목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상품명만 보고 금액권인지 어떻게 아나요?

'5만원권', '금액권', '충전권', 'e카드'처럼 금액이 앞에 서 있으면 금액권입니다. '아메리카노 1잔', '세트', '1마리'처럼 품목이 적혀 있으면 교환권입니다. 헷갈리면 상품 설명에 잔액 사용 안내가 있는지 보면 됩니다.
교환권도 남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나요?

교환권은 품목 하나를 받는 방식이라 잔액 환급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대신 안 쓰고 기간이 지나면 발행일로부터 5년 안에 환불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비율과 신청 경로는 기프티콘 유효기간 연장과 환불에 있습니다.
금액권 잔액은 얼마나 써야 돌려받나요?

액면 금액에 따라 기준이 다릅니다. 금액이 작은 상품권일수록 더 많이 써야 잔액을 돌려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정확한 비율은 상품권 유효기간 5년에 정리해 두었고, 신청은 발행처 고객센터나 앱에서 합니다.
선물로는 어느 쪽이 더 무난한가요?

받는 사람의 취향을 확실히 모르면 금액권이 무난합니다. 안 쓰게 되더라도 팔거나 잔액을 정리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단골 브랜드를 안다면 교환권이 같은 돈으로 더 커 보이는 선물이 됩니다.
교환권을 거래소에 팔 수 있나요?

상품권 거래소 자동매입은 주로 금액권을 받습니다. 교환권은 기프티콘 거래 앱으로 가야 하고, 품목과 남은 기간에 따라 값이 크게 달라집니다. 앱별 차이는 기프티콘 판매 앱 비교를 보세요.
할인이 깊은 교환권은 왜 기간이 짧은 경우가 많나요?

판매몰이 재고를 기간 안에 넘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기간이 가까워질수록 쓸 수 있는 사람이 줄어드니 값을 더 내립니다. 바로 쓸 거라면 오히려 기회가 됩니다.

값은 하루 8회 바뀌므로, 이 글의 숫자도 매일 그날 수집값으로 다시 셉니다. 어디서 사야 싼지는 기프티콘 판매몰 유형별 할인 차이에 이어서 정리해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