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앱을 쓰다 보면 '브랜드콘'이라는 메뉴를 지나치게 됩니다. 이름만 보면 무슨 기능인지 잘 안 잡히는데, 실체는 단순합니다. 토스 안에서 파는 모바일 상품권(기프티콘)입니다. 스타벅스 음료 쿠폰, 편의점 금액권, 치킨 세트 같은 것들을 정가보다 할인된 가격에 사서 내가 쓰거나 카카오톡 선물처럼 다른 사람에게 보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브랜드콘을 어디서 찾고 어떻게 사는지, 백화점상품권 같은 일반 상품권과 뭐가 다른지, 그리고 받은 브랜드콘을 쓸 일이 없을 때 어떻게 처분하는지까지를 다룹니다. 기프티콘 처분의 일반론은 기프티콘 현금화 방법에 따로 있으니 함께 보시면 됩니다.

브랜드콘이 뭔가요 — 토스판 기프티콘

브랜드콘은 토스가 자체적으로 붙인 이름이고, 물건 자체는 여느 모바일 상품권과 같습니다. 구매하면 바코드(쿠폰 번호)⁠가 발급되고, 매장에서 바코드를 보여주거나 온라인에서 번호를 입력해 씁니다.

토스 앱에서 찾는 길은 간단합니다. 전체 메뉴에서 '브랜드콘'을 검색하거나, 혜택 탭의 쇼핑 관련 메뉴에서 들어갑니다. 브랜드별로 상품이 정리돼 있고 각 상품에 할인율이 표시됩니다.

구분브랜드콘 (토스)일반 기프티콘 (카카오 선물하기 등)
파는 곳토스 앱카카오톡 선물하기, 기프티쇼 등
가격대체로 정가 이하 (상품별 할인율 상이)대체로 정가
결제토스머니⁠·⁠연결 계좌⁠·⁠카드카드⁠·⁠간편결제
선물토스 안에서 전송 가능카카오톡 전송
핵심 차이는 가격입니다. 같은 스타벅스 쿠폰이라도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는 정가, 브랜드콘에서는 몇 % 할인가인 경우가 많습니다. 할인율은 브랜드⁠·⁠시기마다 다르고 수시로 바뀌므로, 이 글에 숫자를 박아두는 대신 "구매 전에 앱에서 오늘 할인율을 확인한다"를 원칙으로 삼는 게 정확합니다.

싸게 사는 요령 세 가지

첫째, 정가 결제 직전에 브랜드콘을 먼저 확인합니다. 카페⁠·​편의점⁠·​베이커리처럼 자주 가는 곳이라면, 계산대 앞에서 브랜드콘을 사서 바로 바코드를 내미는 것만으로 할인 폭만큼 아낍니다. 브랜드콘 할인의 실전 사용법은 이게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둘째, 금액권과 교환권을 구분합니다. '아메리카노 1잔' 같은 교환권은 그 메뉴 그대로 바꾸는 쿠폰이고, '3만원 금액권'은 잔액처럼 쓰는 쿠폰입니다. 할인율이 같다면 쓰임이 자유로운 금액권이 유리하지만, 교환권 할인 폭이 더 큰 경우도 많아 내 소비 패턴에 맞춰 고르면 됩니다.

셋째, 대량⁠·⁠고액은 상품권 거래소 할인과 비교합니다. 브랜드콘 할인은 보통 한 자릿수 %입니다. 신세계⁠·⁠롯데 같은 백화점 상품권이나 컬쳐랜드처럼 거래소에서 유통되는 상품권은 할인 구매 최저가에서 더 큰 폭으로 싸게 살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백화점 갈 일이 있다면 브랜드콘이 아니라 백화점상품권을 할인가에 사는 쪽이 계산이 맞습니다. 어느 쪽이 유리한지는 전체 시세표에서 오늘 값으로 비교해 보세요.

받은 브랜드콘, 안 쓸 때는

선물 받은 브랜드콘이 취향에 안 맞을 때의 선택지는 일반 기프티콘과 같습니다.

쓸 수 있으면 쓰는 게 항상 이득입니다. 기프티콘 계열은 되팔 때 손실이 큰 카테고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이트 실측 기준으로 스타벅스 e카드 매입가는 액면의 80%대 중반에 형성됩니다(변동 있음, 스타벅스 카드 시세에서 오늘 값 확인). 커피 안 마시는 사람도 금액권이면 푸드⁠·⁠원두에 쓸 수 있으니, 소진이 먼저입니다.

도저히 못 쓸 때는 되파는 곳이 두 갈래입니다. 기프티콘 전문 앱(니콘내콘⁠·​팔라고⁠·​기프티스타 등)⁠과 상품권 거래소의 모바일 상품권 자동매입입니다. 품목마다 잘 쳐주는 곳이 달라서, 두 갈래를 비교한 기프티콘 판매 앱 비교에 기준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유효기간 관리도 처분의 일부입니다. 모바일 상품권은 기간이 짧은 편이고, 연장 가능 여부가 상품마다 다릅니다. 만료가 임박했는데 못 쓰겠다 싶으면 그 시점이 파는 타이밍입니다. 만료 뒤 환불 규정은 상품권 유효기간 가이드를 보시면 됩니다.

환불은 어떻게 되나

브랜드콘도 미사용 상태라면 구매처(토스) 기준의 환불 절차를 따릅니다. 사용하지 않은 쿠폰은 앱 안에서 환불 신청이 되는 것이 보통이고, 선물로 보낸 경우⁠·⁠일부 사용한 경우는 조건이 붙습니다. 정확한 조건은 토스 고객센터의 브랜드콘 항목이 기준이며, 규정은 바뀔 수 있으니 신청 전에 앱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일반 상품권의 환불 기준(60% 사용 시 잔액 환불 등)⁠은 상품권 환불 방법에 정리돼 있습니다.

같은 쿠폰의 판매가를 결제 직전에 맞춰 보는 법

브랜드콘에 붙은 할인가는 토스 안의 값이고, 같은 쿠폰을 다른 기프티콘 판매몰이 더 낮은 판매가로 내놓는 날도 있습니다. 비교는 상품 목록의 할인 표시가 아니라 결제 직전 화면의 최종 금액으로 합니다. 몰에 따라 결제수단을 바꾸면 값이 달라지는 곳이 있어 목록의 숫자끼리 놓으면 순서가 뒤집히기 때문입니다. 브랜드별 판매몰 최저가는 기프티콘 최저가에서 상품 하나 단위로 볼 수 있습니다.

할인 폭을 돈으로 바꿔 보면 판단이 쉬워집니다. 가령 3만원 금액권을 5% 할인가로 산다면 28,500원을 내고 1,500원을 아끼는 것입니다. 이 차이가 다른 몰을 찾아 가입하고 결제하는 수고보다 크면 비교할 이유가 있고, 작으면 늘 쓰는 앱에서 사는 편이 시간을 아낍니다. 교환권은 표시된 정가가 아니라 그 메뉴를 매장에서 바로 살 때의 값과 비교해야 할인 폭이 맞습니다. 매장 행사가가 있는 날에는 쿠폰 할인보다 그쪽이 싼 경우도 있습니다.

쓸 만큼만 사는 이유

할인 때문에 미리 여러 장을 사 두는 것은 손해로 끝나기 쉽습니다. 기프티콘 계열은 팔 때 받는 값이 액면에서 크게 깎이는 편이라, 할인받은 몫보다 되팔 때 빠지는 몫이 커지는 일이 흔합니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 e카드 교환권은 지금 66곳이 받고, 매입가가 70%⁠부터 78%⁠까지 8%p 벌어져 있습니다. 할인율과 이 매입가 범위를 나란히 놓으면 미리 사 두었다가 못 쓴 쿠폰이 얼마나 줄어드는지 보입니다.

그래서 브랜드콘은 이번 주에 갈 매장, 이번 달에 보낼 선물처럼 쓸 곳이 정해진 만큼만 사는 것이 할인을 그대로 지키는 길입니다. 유효기간 안에 다 쓰지 못할 것 같은 수량이면 그 몫은 사지 않는 쪽이 낫습니다.

선물한 브랜드콘의 연장과 환불 권리

공정거래위원회 신유형 상품권 표준약관에서 환불을 청구할 권리는 구매자가 아니라 마지막으로 가진 사람에게 있습니다. 선물로 받은 브랜드콘도 받은 사람이 연장과 환불을 신청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유효기간이 끝나기 전에 요청하면 발행자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3개월 단위로 기간을 늘려 주고, 구매 후 7일 안의 미사용 쿠폰은 전액 환불 대상입니다. 교환권을 연장한 뒤 그 메뉴 가격이 오르면 차액을 어떻게 처리하는지는 발행사 약관을 따르니, 연장 화면의 안내를 함께 봅니다.

보낸 지 며칠 안 된 브랜드콘을 받은 사람이 쓸 일이 없다면, 판매보다 보낸 사람에게 말해 구매를 취소하는 편이 돌려받는 돈이 가장 큽니다. 다만 발행자가 무료로 준 쿠폰은 이 약관의 적용 대상에서 빠지므로, 이벤트 경품으로 받은 브랜드콘은 연장이나 환불이 안 될 수 있습니다. 만료 뒤 환불 비율과 신청 경로는 기프티콘 유효기간 연장과 환불에 있습니다.

브랜드콘으로 결제할 때의 영수증과 카드 실적

국세청 안내를 바탕으로 정리된 자료에 따르면 상품권⁠·⁠기프티콘을 사는 단계에서는 현금영수증이 나오지 않고, 그것으로 물건을 결제하는 단계에서 발급됩니다. 브랜드콘을 매장에서 쓸 때 현금영수증을 요청할 수 있는지는 매장 결제 방식에 따라 달라 계산대에서 묻는 대목입니다.

브랜드콘을 카드로 살 때 그 결제가 카드 실적에 잡히는지도 카드사마다 다릅니다. 상품권류 구매를 실적에서 빼는 카드가 있어, 실적을 채우려고 브랜드콘을 사는 경우라면 카드 앱의 실적 제외 항목을 먼저 봅니다. 실적에 잡히지 않는다면 할인 몫만 남고 카드 혜택은 기대할 수 없으니, 그 조건까지 넣고 어느 결제수단으로 살지 정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선물받은 브랜드콘을 제가 환불 신청할 수 있나요?
신유형 상품권 표준약관은 환불 권리를 마지막으로 가진 사람에게 둡니다. 받은 사람이 신청할 수 있고, 구매 후 7일 안의 미사용 쿠폰이라면 보낸 사람이 구매를 취소하는 쪽이 전액을 돌려받는 길입니다.
브랜드콘 유효기간은 연장되나요?
유효기간이 끝나기 전에 요청하면 발행자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3개월 단위로 연장해 줍니다. 만료가 가까워지면 오는 안내 문자가 신청할 때라는 신호입니다.
이벤트로 받은 브랜드콘도 환불되나요?
발행자가 무료로 제공한 쿠폰은 표준약관의 적용 대상에서 빠져 연장이나 환불이 안 될 수 있습니다. 만료 전에 쓰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브랜드콘으로 결제하면 현금영수증을 받을 수 있나요?
상품권⁠·⁠기프티콘은 사는 단계가 아니라 그것으로 물건을 결제하는 단계에서 현금영수증이 발급되는 구조입니다. 매장마다 처리 방식이 달라 계산할 때 요청해 봅니다.
브랜드콘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뭐가 다른가요?

물건은 같은 모바일 상품권이고, 파는 곳과 가격이 다릅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대체로 정가이고 브랜드콘은 상품별로 할인가가 붙습니다. 전송도 각자의 앱 안에서 이뤄집니다. 브랜드콘은 토스에서, 카카오 기프티콘은 카카오톡에서 보냅니다.
토스 앱에서 브랜드콘은 어디에 있나요?

전체 메뉴에서 '브랜드콘'을 검색하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혜택 탭의 쇼핑 관련 메뉴에서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브랜드별로 상품이 정리돼 있고 각 상품에 그날의 할인율이 표시됩니다.
금액권과 교환권 중 어느 쪽을 사는 게 유리한가요?

할인율이 같다면 쓰임이 자유로운 금액권이 유리합니다. 다만 '아메리카노 1잔' 같은 교환권의 할인 폭이 더 큰 경우도 많으니, 그 메뉴를 실제로 마실 사람이라면 교환권이 낫습니다. 할인율은 브랜드⁠·⁠시기마다 바뀌므로 살 때 앱에서 그날 값을 보고 고르면 됩니다.
백화점에서 쓸 거라면 브랜드콘이 유리한가요?

그 경우는 백화점 상품권을 할인가에 사는 쪽이 대체로 유리합니다. 브랜드콘 할인은 보통 한 자릿수 %인데, 거래소에서 유통되는 백화점⁠·⁠컬쳐랜드 계열은 할인 폭이 더 큰 날이 많습니다. 두 값은 할인 구매 최저가와 전체 시세표에서 오늘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받은 브랜드콘을 안 쓸 것 같으면 바로 파는 게 나을까요?

쓸 수 있으면 쓰는 쪽이 거의 항상 이득입니다. 기프티콘 계열은 되팔 때 손실이 큰 카테고리이기 때문입니다. 커피를 안 마셔도 금액권이면 푸드⁠·⁠원두에 쓸 수 있으니 소진이 먼저이고, 도저히 못 쓰겠다는 판단이 서면 유효기간이 넉넉할 때 파는 것이 값을 가장 덜 깎습니다.
미사용 브랜드콘은 환불되나요?

사용하지 않은 쿠폰은 토스 앱 안에서 환불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선물로 보냈거나 일부를 사용한 경우에는 조건이 붙고, 규정은 바뀔 수 있으니 신청 전에 앱 안내와 토스 고객센터의 브랜드콘 항목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정리

브랜드콘은 "토스 안의 기프티콘 할인 매장"입니다. 자주 가는 브랜드의 결제 직전 확인용으로는 확실히 이득이고, 고액⁠·⁠대량 구매라면 거래소 상품권 할인과 비교한 뒤 움직이는 게 맞습니다. 받은 브랜드콘은 소진이 우선, 처분은 시세 확인이 우선입니다. 오늘 매입가는 전체 시세표에서 바로 볼 수 있습니다.